수소충전소 25개소 구축도
  • ▲ 충북도청.ⓒ충북도
    ▲ 충북도청.ⓒ충북도

    충북도는 녹색교통 전환을 통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25년까지 수소충전소 24개소, 수소차 8000대를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난 6월부터 청주를 시작으로 수소충전소 3곳(청주 2, 충주 1)이 본격 가동한 데 이어 2025년까지 24개소의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이성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음성과 제천에 수소충전소가 추가로 준공하고, 2022년까지는 11개 시·군에 수소 충전소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2025년까지 8000대의 수소차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며, 2021년에는 충주에서 충북 최초의 수소 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일반승용차 뿐만아니라 대중교통, 대형화물차에도 수소차를 확대할 예정이다.

    수소차는 1회 충전으로 600㎞ 이상의 장거리 운행이 가능하고, 일반 SUV(스포츠유틸리티)에 비해 소음·진동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정숙성이 뛰어나다.

    특히 수소와 산소가 결합해 전기가 생성되는 원리로 물 이외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으면서 미세먼지 저감과 공기 정화 효과도 볼 수 있다.

    수소차 운행 시 시간당 23.9㎏ 공기를 정화해 성인 약 43명에게 필요한 공기를 정화하고, 1만 대 운행 시 나무 6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수준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 관계자는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차에 대한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맞춰 충북에서도 촘촘한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