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확진 부부 아들과 제주도 여행…청주 1명 해외입국
  • ▲ 충주시 선별진료소.ⓒ충주시
    ▲ 충주시 선별진료소.ⓒ충주시

    충북 충주에서 50대 부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도내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16일 충주에서 2명, 청주서 1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충주시에 따르면 아들과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충주 거주 강모(55)·백모(여·53) 부부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씨 부부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김포 70번째 확진자인 30대 아들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

    강씨 아들은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으로,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인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들 부부는 지난 13일과 14일 충주 시내 한의원과 다이소, 식당 등을 다녀왔다. 또 강씨는 지난 15일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에서도 지난 15일 몰타에서 터키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20대 내국인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국 즉시 격리돼 접촉자는 없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A씨의 동선이 없어 관리가 필요한 밀접 접촉자도 현재까지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까지 충북 도내 전체의 확진자는 86명이고, 이 가운데 73명은 완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