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납입액 10%…13억 상당
  • ▲ 서원대학교 미래창조관.ⓒ서원대
    ▲ 서원대학교 미래창조관.ⓒ서원대
    서원대학교는 14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들을 위해 1인당 2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원대에 따르면 특별장학금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수업 등 학생들의 수업권·학습권 보상 차원에서 준비한 것으로, 1학기 등록금 실 납입액의 10%에 상응하는 약 13억 원 규모로 책정됐다.

    서원대는 기존 장학금 예산과는 별개로 교직원 기탁금과 각종 예산을 절감해 특별장학금 재원을 마련했으며, 대학 본부와 총학생회가 지급 형태와 방법 등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한 결과 1학기에 등록해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고, 2학기를 등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엄태석 총장직무대행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을 장려하고자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2학기에도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