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인력 550명 투입…비 소강상태 수색 여건 개선
  • ▲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는 충북 소방.ⓒ충북도 소방본부
    ▲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는 충북 소방.ⓒ충북도 소방본부
    충북 소방당국이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4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집중호우로 도내에서 13명이 물에 휩쓸려 이중 9명이 숨진채 발견됐고, 4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지난 12일 충주시 비내섬 인근 남한강에서 최근 폭우에 실종된 A씨(73)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13일에는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도 불구,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도내 실종자는 4명이다.

    충주시 산척면 수해 현장으로 출동하다 사고를 당한 소방대원 B씨(29)와 주민 2명, 단양군 어상천면에서 실종된 일가족 가운데 1명 등이다.
    전국 실종자 7명 중 충북이 4명이다.

    도 소방본부는 이들을 찾기 위해 이날 충주 456명과 단양 94명을 합쳐 550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했다. 경찰·군 장병·의용소방대 등 민간 인력 100여명도 합류한 상태다. 

    수색팀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충주 비내섬과 여우섬, 봉황지역 하류와 단양 남한강 하류지역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펴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장마가 계속돼 수색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어제, 오늘 비가 소강상태를 보여 다행”이라며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