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차로 통과 속도 저감 통한 교통사고 예방 효과”
  • ▲ 청주시가 오창 양청택지로 오송 식약처 주변에 설치 완료한 회전교차로.ⓒ청주시 제공
    ▲ 청주시가 오창 양청택지로 오송 식약처 주변에 설치 완료한 회전교차로.ⓒ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오창읍 양청택지로(양청리 749-3번지 주변)와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연제리 643번지) 주변에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창읍 양청택지로는 비신호 교차로여서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르게 통과하면서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변은 신호교차로를 운영했으나, 교통량에 비해 불필요한 신호 대기 시간이 길어 개선책이 요구됐던 곳이다.

    이에 시는 교통전문기관인 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과 협의를 거쳐 1곳당 2억8000만원씩 총 5억6000만원(국비 2억8000만원, 시비 2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는 교통사고 위험성 감소, 효율적인 교차로 운영 등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매우 효과적인 사업으로 앞으로도 설치 타당성을 고려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회전교차로 진입 시 서행, 회전차량 우선 통행 등 운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회전교차로 설치 전‧후 효과 분석 결과 평균 통행시간 22.2% 감소, 교통사고 발생건수 45.6% 감소, 사망사고 73.7% 감소, 차량 간 상충 횟수 감소로 안전성이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