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 심의 결과 10개 문화공간 최종 선정
  • ▲ 청주시청.ⓒ청주시
    ▲ 청주시청.ⓒ청주시

    충북 청주시에 ‘동네기록관’ 10곳이 운영된다.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13일 ‘동네기록관 만들기 지원 사업’의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동네기록관은 자신들이 살아가는 동네(마을)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커뮤니티 활동 거점 공간이다.  최종 선정된 문화공간 10곳을 중심으로 1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청주 마을의 이야기를 기록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곳은 유자차스튜디오 Write House, 예술실행공동체 Bees, 베짱이 문화쌀롱, 홀린, 청주사진도서관. 문화재생공동체 터무니, 산남두껍말기록관, 너나우리 도서관, 마블갤러리, 초롱이네도서관, 온몸문화공간, 갤러리정스 등 총 10개소이며, 지원 결정액은 공간별로 상이하다.

    기록 분야 2명, 문화 분야 3명, 지역 분야 2명 총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1차 서류 심의와 2차 PPT 심의를 통해 마을의 특색을 반영한 차별화된 사업인지부터 사업의 구체성, 향후 지속성, 주민들과 공동체 활동 공간으로의 활용여건, 개방성, 공익성, 적합성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문화도시센터는 이번에 선정한 10곳의 동네기록관에 대해 단순 사업비 지원을 넘어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의 기록 거점 공간임을 상징하는 현판을 제작·설치하고, 공간 운영자들이 자발적으로 네트워크 모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매년 평가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최대 1천만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연속 지원할 예정이다.

    박상언 청주문화재단 사무총장은“청주 시민은 이제 ‘동네기록관’을 거점으로 내가 사는 동네를 기록하고 나와 내 이웃의 삶을 함께 기억하게 될 것”이라며 “생활 속 다양한 기록 활동이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정체성을 찾는 좌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네기록관 만들기 지원 사업’의 상세한 지원 대상 및 결정 금액은 청주문화재단 홈페이지 www.cj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