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 생존 애국지사“조국을 위한 희생·헌신에 감사”
  • ▲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13일 오상근 애국지사의 자택을 방문, 큰절을 하고 있다.ⓒ진천군
    ▲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13일 오상근 애국지사의 자택을 방문, 큰절을 하고 있다.ⓒ진천군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13일 독립유공자인 오상근 애국지사(97)의 자택을 찾아 국가를 위한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송 군수는 취임이후 매년 광복절을 앞두고 오 지사의 집을 방문하고 있다. 오 지사는 충북에서 유일하게 생존해 계신 애국지사다. 

    송 군수는 “매년 방문 때마다 조국을 위해 희생하셨던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느끼고 배울 수 있어 군정 운영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분들의 노고가 잊혀지지 않도록 독립유공자 예우 확대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천 출생인 오 지사는 1944년 중국에 있던 임시정부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에 입대, 중경 토교대(土橋隊)에 배속돼 임시정부 요인들의 경호와 그 가족들에 대한 안전을 책임졌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9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그는 광복 후 귀국해 1972년까지 25년동안 진천군청에서 근무했으며 성균관유도회 진천군지부장, 진천신협 이사장, 광복회 충청북도 지부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