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365명 발생…정상복구 위해 각계 도움의 손길 절실
  • ▲ 물에 잠긴 제천의 한 도로.(자료사진)ⓒ제천시
    ▲ 물에 잠긴 제천의 한 도로.(자료사진)ⓒ제천시
    충북 제천시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1882곳이 수해를 입었고, 사망 1명 등 인명피해가 났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현재 도로‧교량 침수 48곳, 하천 유실 50곳, 산사태 198곳 등 공공시설 443곳이 피해를 봤고, 주택‧건물 401채 등 사유시설 1439곳이 침수되거나 파손됐다.

    이재민 365명이 발생해 이중 93명이 귀가하고 272명은 임시대피소와 지인의 집, 마을회관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논, 밭 795ha(902개 농가), 시설하우스 2.98ha(35개 농가)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가축 12만817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폭우 피해로 시름하는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과 구호품이 답지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지금까지 성금 8000만원, 물품 1만7546건( 7000만원 상당)이 접수됐다.

    수해 복구를 위한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이날 현재까지 군인 1335명, 공무원 2046명, 자원봉사자 932명, 단체 1129명 연인원 5442명이 수해 현장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으나 재난구호 관련 예산으로 정상 복구가 불가능하다"며 "시민들의 참여와 온정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