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주택 4곳·계룡 토사유실 2명 주민 ‘대피’… 침수·유실 등 ‘속출’31일 또 새벽부터 아침까지 시간당 50㎜ 강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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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30일 집중호우가 계룡에 238.6㎜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논산과 천안지역의 지하차도 침수 2곳과 천안 성환천 가도 2곳이 일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그러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도에 따르면 사유시설의 침수피해는 천안지역 주택 4곳, 상가1곳, 차량 3대, 인명구조 3명이며 공주시는 주택 3곳과 상가 1곳이 각각 피해를 입었으며 토사유실은 계룡 1곳으로 주민 2명이 자녀 집으로 임시 대피했으며 공주는 2건이 각각 발생했다.도는 이날 “사유시설의 침수는 70건, 사면유실 23건, 전도 11건, 기탄 67건 등이 접수되는 등 금산과 계룡, 천안에 집중됐다”고 밝혔다.농경지 침수도 잇따랐다.농작물 피해는 6개 시‧군 69농가에 19.5㏊(침수 9.2㏊), 도복 10주 등의 피해를 냈다. 이중 벼 0.7㏊, 채소 13.7㏊(수박, 멜론, 상추, 고추, 깻잎), 고사 5.1㏊(딸기, 포도), 복숭아 10주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수박과 멜론, 상추 등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피해를 입었다.오전 10시 기준 충남지역(일평균 강우량)에는 계룡지역에 256㎜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금산(부리) 241㎜, 논산 벌곡 213㎜, 공주 반포 200㎜ 등이 내렸으며 충남 지역에 평균 98.1㎜의 많은 비가 내렸다.충남지역에는 이날 새벽 4시 10분에 호우경보가 발표된 가운데 31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