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보건소, 가검물 등 채취 도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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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산업단지 A반도체업체 근로자들이 집단 식중독 중세를 보여 청주흥덕보건소가 26일 역학조사에 착수했다.청주흥덕보건소와 A반도체업체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 반도체 청주사업장 구내식당에서 근로자 60여명이 점심을 먹은 뒤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26일 청주흥덕보건소는 A반도체업체가 근로자들의 식중독 증세를 신고함에 따라 식중독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23일 구내식당에서 근로자들에게 제공한 음식물과 가검물을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A반도체업체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구내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뒤 식중독증세를 보였으며 이런 사실을 즉각 흥덕보건소에 신고했다”면서 “식중독 증세를 보인 근로자들은 설사 등의 증세는 있었으나 병원에 가지는 않았다. 회사측은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한편, A반도체업체는 협력사를 통해 기숙사 등 5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조식‧중식‧석식‧야식 등 4끼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