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보건소, 가검물 등 채취 도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
  • ▲ 119 구급차.ⓒ뉴데일리 D/B
    ▲ 119 구급차.ⓒ뉴데일리 D/B
    충북 청주산업단지 A반도체업체 근로자들이 집단 식중독 중세를 보여 청주흥덕보건소가 26일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청주흥덕보건소와 A반도체업체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 반도체 청주사업장 구내식당에서 근로자 60여명이 점심을 먹은 뒤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26일 청주흥덕보건소는 A반도체업체가 근로자들의 식중독 증세를 신고함에 따라 식중독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23일 구내식당에서 근로자들에게 제공한 음식물과 가검물을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A반도체업체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구내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뒤 식중독증세를 보였으며 이런 사실을 즉각 흥덕보건소에 신고했다”면서  “식중독 증세를 보인 근로자들은 설사 등의 증세는 있었으나 병원에 가지는 않았다. 회사측은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A반도체업체는 협력사를 통해 기숙사 등 5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조식‧중식‧석식‧야식 등 4끼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