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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미래교육을 빠르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충북교육이 새로운 교육적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24일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교육 영역에서의 혁신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김 교육감은 “원격수업 진행을 위한 선생님들의 도전과 비대면 화상회의의 일상화 등 우리는 앞당겨진 미래사회 적응을 위해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며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 19 이후 ‘뉴 노멀(새로운 표준)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유발 하라리’의 말처럼 지금 우리가 결정하는 선택들이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표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전에는 큰 전쟁이나 대응하지 못하는 감염병 사태들이 새로운 시대, 새로운 문화사를 만들어 왔다. 14세기 유럽에 몰아쳤던 흑사병이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온 우리나라와 충북교육이 새로운 교육 분야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홍보와 공감 확대에 대해서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정책과 세부사업에 대한 조급한 추진으로 도민들에 대한 공감과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 소홀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어제 진행된 도의회 교육위원회를 통해 우리교육청의 사업에 대한 도의회 의원님들을 비롯한 도민들에게 더 소상한 홍보와 안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정책과 세부사업 추진과정에서 우리 관점에서만 당위성을 내세워 조급하게 사업 추진에만 매몰되지 말고, 먼저 공감과 동의를 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 공무원으로서의 부모의 모습도 고민해보자고 했다.
김 교육감은 “가정생활이 중심이 되는 요즘은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과 지지해주는 바람직한 롤 모델로써의 부모의 모습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온라인 학습이 지속되면서 아이들과 부모님의 교감이 매우 중요해졌다”는 점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해 주고 지지해 주는 어른일 것”이라며 “가장 훌륭한 교육은 롤 모델이 되는 어른의 존재 그 자체이듯, 어려운 시기 여러분들 한 분 한 분이 아이들의 좋은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