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감소…비은행 중심 기업대출 늘어 “코로나19 관련 여수신현황은 5월쯤 분석”
  • ▲ 충북지역 금융기관 총수신 현황.ⓒ한국은행 충북본부
    ▲ 충북지역 금융기관 총수신 현황.ⓒ한국은행 충북본부
    2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1조 183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23일 “2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수신과 관련, 예금은행 수신(+1조321억원)의 경우 지자체 및 교육청 여유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늘어났으며, 비은행금융기관 수신(+1510억원)도 신탁회사, 신용협동조합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금은행 여신(-518억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줄어들면서 감소한 반면, 비은행융기관 여신(+649억원)은 중소기업 대출 등 기업대출이 늘어나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 보면 상호금융(+347억원) 및 새마을금고(+103억원) 여신은 각각 기타대출, 소액신용대출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차입주체별로는 가계대출(-494억원)이 감소한 반면 기업대출(+1239억원)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시장성 수신(206억원)은 환매조건부채권(RP)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2월 중 충북지역의 여수신현황은 코로나19와 큰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5월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여수신현황이 분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