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지역 개발 기본계획·타당성 조사용역 추진…삶의 질 향상·소득창출에 ‘방점’
  • ▲ 양수발전소 위치도.ⓒ영동군
    ▲ 양수발전소 위치도.ⓒ영동군

    충북 영동군이 최대 규모 지역 국책사업인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인근지역 동반 개발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

    영동군은 22일 양수 발전소 건설 관련 주변 지역개발에 대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한수원의 건설기본계획 확정 이전에, 영동양수발전소 건립사업과 관련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계발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작업이다.

    영동군은 지난해 양수발전소 신규건설 최종 후보지 건설 순위 1등에 선정되며 지역 최대 성장 동력원을 만들어냈다.

    이후 시행청인 한수원과 사업 준비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하며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해 관련 사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한수원의 타당성조사 용역과 상호 연계돼 지역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개발 구상 및 자원화 방안이 제시된다.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변지역 자원화사업을 양수발전소 개발사업과 병행 추진된다.

    양수발전소 상·하부댐 주변 환경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 창출, 오감만족 복합문화공간 조성 및 관광인프라 시설 구축 등의 방안들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양수발전소 하부지역 주민 터전 환경개선과 공동사업 지원, 지역활성화 방안 등도 검토될 계획이다.

    현황조사, 분석 및 주민의견 수렴을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총 1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개발사업 비용 추정은 물론, 경제적 타당성 및 파급효과 등을 분석하는 타당성 검토 단계와 공간배분 및 도입시설 결정, 시설별 운영방안과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기본계획 수립 등의 단계를 거친다. 
     
    무엇보다 군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중시하며, 모든 혜택이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의 미래 성장 동력원으로서 양수발전소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라며,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의 가치를 극대화할 맞춤형 사업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양수발전소는 500㎿ 규모로 8300억 원이 투입돼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지로 건설될 예정이며, 타당성 조사, 관련 인허가를 거쳐 2024년 4월께 착공, 2029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