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57.7%, 비대면 강의 찬성… 중간고사 미실시, 온라인 출석부 의무화 등도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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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가 2020학년도 1학기 수업을 전면 비대면 재택 수강으로 결정했다.
충북대는 22일 총학생회의 의견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의 회의를 거쳐 1학기를 비대면 재택 수업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충북대는 상황이 안정되면 1주일 전 사전공지 후 대면수업으로 전환하되 1학기에 한해 재택 수업은 운영된다.
실험실습 및 실기교과목의 수업의 경우 타 지역 학생들의 주거 및 이동을 고려해 시연 동영상 탑재 등을 통한 재택 수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대면수업이 불가피한 수업에 한해 오는 다음 달 6일부터 대면수업허가 신청을 통해 대면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대면수업은 강의실 위생관리, 수업 참여자 간 거리 유지 가능성,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여부, 유증상 여부 확인 등 감염유입 확산방지, 대면수업 진행에 대한 학생들의 동의 여부 등 학생관리 여부를 모두 충족한 경우에 한해 학과장 회의를 거쳐 허가신청서를 제출, 운영할 수 있다.
올해 1학기 중간고사는 미실시를 원칙으로 하나 교원재량에 따라 실시할 수 있지만 대면시험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비대면 수업 연장 결정에 앞서 충북대 총학생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강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자의 57.7%가 비대면 강의를 1학기 전체로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학생들은 중간고사 미실시, 온라인 출석부의 의무화, 실습 및 예체능 수업에 대한 일부 수업의 대면수업 진행 등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