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 충북본부, 영농기 용수공급 완료
  • ▲ 증평 삼기저수지.ⓒ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 증평 삼기저수지.ⓒ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16일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저수지와 양수장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한 급수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강수량이 평년 대비 76% 수준으로 청주시, 옥천군 일부 지역의 용수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수자원공사, 해당 지자체와 협업하여 광역상수도를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간이 양수장을 설치해 가뭄현상을 신속하게 해결했었다.

    올해 저수지 평균저수율(13일 기준)은 96% 수준으로 평년 대비 117%를 넘고 있어 올 봄에는 영농급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는 현재 저수율은 높지만 강수상황, 수리시설 상황에 따라 용수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리시설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는 등 재해상황에 따른 신속한 용수공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충북본부는 공사관리 저수지 183개소 등 총 1118개소의 수리시설에서 충북 관내 2만9000㏊의 농경지에 9월까지 지역별 순차적으로 용수공급을 실시한다.

    박종국 충북지역본부장은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은 우리 공사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며 “기후변화에 따른 철저한 사전준비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민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