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업체 모집책 직원 대상… 정우택 “어떤 경로 거쳐 금융사기업체에서 강의했는지 명백하게 밝혀야”
  • ▲ 21대 국회의원 선거 충북 청주 흥덕에 출마한 정우택 후보가 산업단로에서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정우택 후보 사무소
    ▲ 21대 국회의원 선거 충북 청주 흥덕에 출마한 정우택 후보가 산업단로에서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정우택 후보 사무소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나선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흥덕구 국회의원 후보자가 대형사기 사건과 연루된 금융사기업체에서 강의를 해 수 많은 피해자를 낳게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같은 지역구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는 13일 “지난 11일자 한 언론사의 보도를 인용했다”며 “노무현·문재인 정부 핵심인사들이 1조 원대 다단계 금융사기 범죄에 연루된 VIK(벨루인베스트코리아) 사무실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고 폭로했다.

    정 후보는 “이들 가운데 도 후보는 VIK 사무실에서 다단계 모집책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로 인해 당시 피해금액은 1조 원에 육박하고, 피해자만 3만 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도 후보는 피해자들에게 어떠한 사과 한마디 없는 상태”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VIK 비리 사건은 피해자가 수만 명에 달하고 일부는 극단적 선택까지 했는데, 도 후보는 VIK 사무실을 방문해 강의를 주도하고도 사과나 반성이 전혀 없다. 당시 어떤 경로를 통해 금융사기업체에서 강의를 했고, 업체와는 무슨 관계인지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