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관련 세밀한 성교육 강조… ‘코로나19’ 방역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도 주문
  •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뉴데일리 충청본부 D/B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강한 처벌과 세밀한 성교육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27일 간부회의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증가 등의 현실을 반영한 세밀한 성교육이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교육감은“ 최근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가 드러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 더해 국민들의 충격이 컸다. 아동 청소년 성범죄에 대해서는 불관용의 원칙과 가중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교훈 삼아 성평등 교육의 중요성과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절박한 시점”이라면서 “성인지 감수성과 성에 대한 왜곡된 관점의 폭력성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확한 교육이 이루어져 학생과 청소년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휴업 기간이 연장되면서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 교육가족들도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을 위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재택근무도 근무 장소의 변화만 있을 뿐인 만큼, 재택근무 중 학생 관리와 업무 추진을 위해 더욱 충실히 근무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어려운 때마다 운명 공동체로서 이타심을 발휘하는 우리의 국민성이야말로 민주시민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지난 수요일에 업무로 바쁜 중에도 우리 직원 여러분들이 정성이 모여 7000개의 행복 상자가 아이들의 마음에 온기를 지펴줬다”고 치하했다.

    이어 “드라이브 스루 등을 통해 학교 곳곳에서 교과서를 배부해 주시는 선생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나라가 최근 방역 선도국으로 인정받으며 세계적으로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것도 어려울 때마다 운명공동체로서  이타심을 발휘하는 국민성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교육공동체의 집단지성을 키우는 민주시민교육 실천의 장으로 키워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