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날씨] 20일 낮기온 상승 ‘포근’… 큰 일교차 ‘주의’

충청권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절기상 춘분인 20일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오르겠으나 큰 일교차를 주의해야겠다.

19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은 20일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고 다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오르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다.

아침 기온은 –1~4도, 낮 기온은 13~17도다.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며, 특히 아침까지 강한 바람에 의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서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35~65㎞/h(10~18m/s), 순간적으로 100/h(28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서해 중부 전 해상의 풍랑주의보는 새벽(00~03시)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나 기압계의 이동에 따라 해제 시각이 앞당겨질 수 있다.

충북지역은 20일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으며, 다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오르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다.

아침 기온은 –2~4도, 낮 기온은 14~17도다.

건조특보가 발효(청주, 영동, 진천) 중인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진다.

한편, 다음날 낮부터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돼 구름이 많아지며, 남서쪽에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고, 지상 기온이 더오를 경우 충북지역에 오후(15시)부터 밤(24시) 사이 약하게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