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지역 푸드플랜 구축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국비 7500만원 확보
  • ▲ 충북도청 본관.ⓒ박근주 기자
    ▲ 충북도청 본관.ⓒ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미래 먹거리 기본계획 수립에 힘을 받게 됐다.

    충북도는 10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0년 지역 푸드플랜 구축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7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푸드플랜은 생산·소비·안전·영양·복지・환경 등 다양한 먹거리 관련 이슈를 통합 관리하는 지역 내 먹거리 순환 종합전략이다.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식품을 공공급식(학교·어린이집·공공기관 등), 직매장, 외식·가공업체 등 지역 내에서 소비하고 폐기하는 선(善)순환 먹거리 정책이다.

    충북도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에 도비 7500만 원을 더해 총사업비 1억5000만 원으로 먹거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5월 중 착수해 연말까지 국가 푸드플랜과 연계한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내년부터는 먹거리 세부 정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낙현 농식품유통과장은 “공공(학교)급식을 중심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의 지역 내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도내 먹거리 관련부서와 함께 먹거리 취약계층과 소외지역을 배려하는 차별 없는 먹거리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성공적인 푸드플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먹거리 민관협의체인 ‘충북 먹거리 준비위윈회’를 발족하고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