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소독용 터널식 소독기·개인용 자외선 소독기 설치할 것”… 경찰, 외부 경비 ‘강화’
  •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6일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설치와 관련한 제천시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6일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설치와 관련한 제천시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제천시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설치와 관련한 제천시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6일 이 지사는 ‘제천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제천시민들께 송구하다”며 “제천시가 정부 결정을 수용하고 협조하기로 용단을 내려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제천시에 따르면 정부는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를 지정했다.

    이 지사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관련 “지역 사회 감염이 없도록 철저한 방역과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센터 출입구에 차량 소독용 터널식 소독기와 개인용 자외선 소독기를 설치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설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은 의료 폐기물 처리 차원에서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청풍면 일대 및 제천시 주요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도 제천시와 충북도, 군부대의 제독 차량을 집중 투입해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경찰의 협조를 받아 외부경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5일 청풍면 주민들이 제천시를 항의 방문해 대구지역 경증환자 수요에 반대 의견을 냈다.

    충북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는 147실,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에는 230실의 공간이 마련됐다.

    이곳에는 1인실부터 6인실까지 수용할 수 있다.

    이 지사는 “앞으로 환자 발생 추이를 봐가며 ‘충북도자치연수원’ 등을 추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