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시가 중부권 100만 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에 팔을 걷고 있다.
4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중점 추진 과제는 ‘서청주교’·‘석남교’ 개통, ‘단재로’ 확장 등이다.
△서청주교‧석남교 연내 임시 개통
청주ㅜ시는 지난 2017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복대동 일원의 수해예방을 위해 2021년 준공 예정으로 시행하고 있는 서청주교‧석남교 재가설 공사에 대한 공정을 단축해 연내 임시 개통할 예정이다.
시민의 통행 불편 최소화를 위해 차로 절반을 올 연말 임시 개통하고 2021년 2월 잔여공사를 완료해 최종 준공할 방침이다.
또한 임시교량을 설치해 대체 사용하고 있는 석남교는 새롭게 기존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해 오는 6월 말 완공해 교통 전환할 예정으로, 기존의 기형적 형태의 서청주교 사거리를 개선해 교통정체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기존의 교량이 노후하고 교각수가 많아 통수단면 부족으로 하천기본계획에 미달됨에 따라 새로운 교량에서는 교각의 개수를 대폭 줄이고 하천 폭을 넓혀 교량 연장도 길어진다.
교각의 수는 석남교가 기존 7개에서 2개로, 서청주교는 기존 2개가 1개로 줄었다.
100년 빈도의 강우에도 안전한 통수단면을 확보해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수위 상승에 따른 주변지역 침수 피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흥덕 하이패스IC’ 공사 착수
흥덕구 강서·가경동 지역에서 중부고속도로의 접근성 향상과 이용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강서동 도시농업관 뒤편 (가칭)청주흥덕 하이패스IC 사업이 올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청주시와 한국도로공사가 공동 시행해 2019년 완료 예정이었으나 실시설계 시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돼 올 진입도로와 본선 연결로 설치공사를 착공한다.
시는 당초 계획보다 사업 착수가 지연된 만큼 사업 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보상협의와 공사를 병행 추진해 2021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이 고속도로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단재로 확장 보상협의 시작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동남부권 주 진입 도로인 단재로(남일면~효촌교차로 구간) 확장을 위한 보상협의가 3월 착수된다.
2016년 10월 청주 3차 우회도로(남일면 효촌리~강상촌교차로~내수읍 묵방리 방면)가 개통됨에 따라 국도 25호선 노선이 3차 우회도로로 변경돼 종전 국도인 단재로(효촌교차로~상당공원/L=6.2㎞) 구간이 시도로 전환되면서 청주시가 관리하게 됐다.
따라서 확장이 요구되는 단재로(지북교차로~고은삼거리/3.7㎞ 구간) 중 지북교차로~청남농협(L=0.75㎞) 구간은 기업형 임대주택 예정지 인접 도로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계획에 포함해 시행토록 하고, 효촌교차로~청남농협(L=0.65㎞) 구간은 2021년까지 청주시가 완료할 계획이다.
그리고 청주시로 관리 전환되지 않은 고은사거리~효촌교차로(L=2.3㎞) 구간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도로확장 실시설계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7월 완료해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창 복현교 차량 교행 가능
오창읍 복현리 복현교는 오창읍 북측 성암천을 횡단하는 연결교량으로, 오창사거리 정체 시 17번 국도 우회노선으로 1975년 건설돼 45년 된 노후교량으로 차량 교행이 불가해 시민의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에 청주시는 지난해 6월 교량 재가설 공사를 착수해 현재 교량 하부공사를 완료해 45%의 공정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새로 설치되는 복현교는 성암천 계획통수단면에 맞춰 기존 70m 교량을 94m로 연장하고, 차량 교행이 가능하도록 교량 폭을 12m로 확장해 올 말 임시 개통할 계획이다.
이는 2021년 6월 준공 예정일보다 6개월 앞당겨지는 것으로 청주시는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절기에도 결빙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정을 꾸준히 진행해 공기를 단축하게 됐다.
신성화 도로시설과장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시공 중인 사업이 조기 완료되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해 청주시민과 함께 웃는 신뢰받는 청주시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