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메달 3종 2000개 한정 제작… 내달 2일부터 선착순 예약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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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가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추념메달’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추념메달은 대한독립을 염원하며 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돼 18세의 어린 나이에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금메달 1온스(중량 31.1g, 직경 40mm)와 0.5온스(15.55g, 28mm) 각 500개, 은메달 1온스(31.1g, 40mm) 1000개 한정 제작되며, 순도 99.9%의 순금과 순은을 사용했다.1온스 금메달과 은메달 앞면에는 3.1운동 당시 유관순 열사가 만세 시위를 벌이던 ‘아우내 장터’를 그려 넣었고, 0.5온스 금메달 앞면에는 태극기를 들고 있는 유관순 열사의 모습과 순국 장소인 ‘서대문 형무소’를 각인했다.메달 앞면 우측 하단에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 보이는 잠상기술이 공통으로 적용됐다. 뒷면은 유관순 열사의 단아한 모습을 연상시키는 무궁화와 유언의 한 구절인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 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가 새겨졌다.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1온스 금메달 363만 원 △0.5온스 금메달 187만원 △1온스 은메달 12만1000원이다.조폐공사는 판매수익금 일부를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 기부금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역사교육에 활용된다.다음달 2~13일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기업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및 우체국 전국 지점, GS숍),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공식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접수를 받는다.한편, 추념메달과 더불어 싱가포르 조폐국에서 만든 ‘무궁화 입체 기념은화’(은 순도 99.9%, 중량 31.1g)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싱가포르 조폐국이 유관순 열사 추념메달 출시와 일정을 맞춰 발행, 2000개를 한국에 특별 배정했다.‘무궁화 입체 기념은화’는 싱가포르 조폐국의 ‘매혹적인 세계의 국화(國花)’ 기념주화 시리즈 중 하나로, 무궁화 꽃을 입체적으로 재현하고 컬러를 입혀 소장가치를 높였다. 판매가격은 18만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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