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확진자 국군수도병원·충북대병원 음압병상 격리, 치료충북 신천지 신도 6000명 확보시 유증상자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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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26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지난 25일 3명, 26일 1명의 추가 감염 확진자가 발생, 도내 확진자는 모두 7명이라고 밝혔다.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지난 25일 오후 4시에 발생한 확진자 1명은 청주시 서원구에 거주하는 24세 여성으로 현대홈쇼핑 고객센터 상담원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이 여성은 충주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 입원 중으로 상태는 양호하다”며 “이 여성과의 접촉자는 역학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이 지사는 “충북 1~6번 확진자는 각각 국군수도병원(1명), 청주의료원(2명), 충북대병원(1명), 충주의료원(2명) 음압병상에 격리 입원 중이고 모두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1번째 환자(31)는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 당시 지인을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후 도내 접촉자는 군부대 49명과 주민 등 52명이다.2번째 환자(36)는 전주에 거주하고 있는 환진자와 접촉했고 3번째 여성 환자(35)는 전주 거주중인 확진자와 접촉, 이 두 사람이 모두 212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4번째 환자인 50대 남성(51)은 공사현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했고 접촉자는 3명이고, 5번째 30대 여성은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며 접촉자는 모두 167명으로 조사됐다. 6번째 20대 여성도 코로나19 발병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며 56명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도는 사회보호시설과 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임시 휴관한다고 말했다.앞서 도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자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관과 기관에 대해 임시휴관을 권고한 바 있다.이에 따라 어린이집은 11개 시‧군 1133개소 전체가 임시 휴원 중으로 맞벌이부부 등 불가피하게 이용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긴급보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등원하지 않는 아동들에 대해서는 1일 1회 유선으로 돌봄 현황을 모니터링해 보육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이 밖에 도내 27곳의 요양보호사와 장례지도자 교육기관에도 임시휴관을 권고했다.휴관 및 서비스 중단 등으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은 가족돌봄 지원, 일시 긴급 돌봄 지원 등을 통해 서비스가 단절되지 않도록 지원키로 했다.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 7일 혈액보유량은 2.5일분(전국 3일분)으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속적인 홍보와 도민들의 협조결과 지난 24일 기준 4.4일분(전국 4.6일분)의 혈액을 확보했다. 27일에는 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단체헌혈을 실시할 계획이다.도는 신천지 전체 신도에 대한 조사도 실시한다.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이날 전체 신천지 신도명단(21만 2000명)을 각 지자체로 공유키로 함에 따라 도는 명단이 입수 되는대로 신속하게 신도별 증상유무를 파악하고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즉시 자가 격리를 조치한 뒤 자택을 방문, 검체를 채취하기로 했다.한편, 도내 신천지교회 신도는 9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이 지사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서는 손 씻기와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씻지 않는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들이 많은 곳을 방문하는 것은 자제해 달라”며 “특히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