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6일 코로나19 확진 1명 추가 따른 대응 발표한범덕 시장 “행동수칙 지키며 외출 자제” 당부
  • ▲ 한범덕 청주시장이 지난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환자 발생과 관련한 비상대책회의 결정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 한범덕 청주시장이 지난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환자 발생과 관련한 비상대책회의 결정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충북 청주시에서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 확진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한번덕 청주시장은 26일 추가 확진자 1명 추가에 따른 대응발표를 통해 “시는 지난 22일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시에서는 추가 확진자 발생을 차단하고자 시정역량을 총동원했지만 안타깝게도 25일 오후 4시 여성 A씨(24)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와 감염원인과 이동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부터 기침 감기와 인후통 증상을 보여 왔으며, 지난 24일 오후 4시 59분 선별의료기관인 흥덕구 하나병원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충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서원구 분평동 일원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북동 현대 홈쇼핑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26일 9시 현재까지 파악된 A씨의 동선도 공개했다.

    이에 시는 확진자의 동선과 연관이 있는 직장과 강서지구대, 놀자노래방 등 모두 12개소의 시설을 폐쇄하고 모두 방역을 완료했다.

    지금까지 조사된 접촉자는 회사직원 13명, 택시기사 8명, 업소 직원 12명 등 41명이며 모두 자가 격리했으며,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면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시장은 “시는 질병관리본부, 충북도와 함께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정밀히 추적하고 신속히 접촉대상자를 격리 조치해 이 상황을 하루 빨리 종식하는데 모든 역량을 다 쏟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그리고 성숙된 의식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서 발생했던 확진자의 카드 및 현금결제 탑승자들을 빠른 시일 내에 찾을 수 있었던 배경에도 시민여러분과 언론, 경찰의 전폭적인 성원이 있었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하면 이 난국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이미 배포된 전단지의 행동수칙을 잘 지키면서 가급적 외출은 자제하여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충북지역에서는 청주 3명, 충주 2명, 음성 1명, 증평 1명 등 모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