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확진자, 경기 ‘이천시 확진자’ 만나… 충주 확진자, 남편 ‘경북 경산’ 다녀와
  • ▲ 전정애 충북도보건복지국장이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신규 확진자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 전정애 충북도보건복지국장이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신규 확진자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충북도내에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충북도는 음성거주 51세 남성 A씨와 충주 거주 35세 여성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대구 신천지 교회 신도인 이천시 거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천 거주 확진자와 7일부터 20일까지 공사 현장에서 같이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군 사업장에서 같이 일했던 8명도 검사에 들어갔다.

    이들 8명 모두 음성군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4일 발열 증상이 있어 음성군 보건소가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사를 의뢰했고, 25일 오전 7시 45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회사 숙소에서 자가 격리 중이며 충북대 병원으로 이송된다.

    충북도는 이송 즉시 확진자 숙소 및 주변을 소독 조치할 예정이다.

    또 다른 확진자 B씨는 충주시 엄정면 애림어린이집 교사로 남편이 경북 경산시에 다녀온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23일 발열 증상이 있어 24일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민간 수탁 기관에 검사 의뢰했고, 25일 9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애림어린이집 운영 현황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 어린이집에는 교사 8명, 어린이 8명이 다니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