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0일까지… 충북상인연합회 “지역 내 감염 확산 방지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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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전통시장이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
충북상인연합회는 2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전통시장의 5일장(45개)에 대해 3월 20일까지 임시 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5일장 특성상 타지역 상인의 도내 유입이 많고, 상인 및 고객층의 노령화, 다중 노출 등의 취약성을 갖고 있어 전염병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서다.
연합회는 휴장의 축소 여부는 코로나 사태 추이를 봐가며 판단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방문하는 이용객 보호와 고객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소독 활동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통시장은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공중화장실, 고객쉼터 등 공동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시장 상인들도 마스크 착용 캠페인 및 코로나19 감염증 예방 수칙 등을 시장내 안내 방송 등을 통해 감염증 확산 예방에 나서고 있다.
이명훈 충북상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통시장 방문객이 감소함에 따라 매출액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상인들의 피해가 크게 우려된다”며 “지속적이고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