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휴업 장기화시 법정 수업일수 10분의 1 범위내 감축 등 ‘긴급 대책’ 추진
  •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24일 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24일 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 “학교 안정화를 통해 학부모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24일 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책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교육부의 신학기 개학 연기 발표에 따라, 도내 각 급 학교가 학교 안정화에 주력하면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대비 및 신학기 준비에 만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교육청은 우선 개학연기에 따른 수업일수(유 180일, 초·중등 190일)는 여름·겨울방학을 조정해 수업 일을 우선 확보, 휴업 장기화시 법정 수업일수의 10분의 1 범위 내에서 감축하기로 했다.

    학생 생활지도는 학교 출입은 원칙적으로 등교하지 않도록 하고, 부득이한 경우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했다. 교외 생활지도는 방학 중 지도방침에 준해 실시하고, pc방 및 오락실 등 다중이용시설 등도 점검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급식지원은 방학 중 지원 방침에 준해 지자체와 협의해 실시하고, 방과 후 학교는 운영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돌봄 서비스는 원칙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부득이 운영할 경우 위생수칙과 시설방역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환경에서 제공하도록 했다.

    도내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에 대해서는 휴원을 권고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내 각급학교장에게는 학교 현장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학부모들에게 학사일정 조정에 따른 안내를 통해 혼란을 최소화 할 것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각 급 학교에서는 신학기 개학 연기에 따른 학교 안정적 운영과 학부모 혼란을 최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철저한 방역을 통해 학교 내 모든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 조속히 학교 현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