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1일 우한 교민 전세기로 입국 진천 수용 ‘예정’감염병 예방 ‘총력’·의심 증상 신고 당부
  • ▲ 한범덕 청주시장이 29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중국 ‘우한 폐렴’과 관련한 예방대책을 설명하고 있다.ⓒ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이 29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중국 ‘우한 폐렴’과 관련한 예방대책을 설명하고 있다.ⓒ청주시

    중국 ‘우한 폐렴’ 사태로 30일과 31일 우한 지역 교민들이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분산 격리 수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충북 최대 인구 도시인 청주와 충주가 감염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충북 청주시는 29일 감염병 위기단계를 현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가지 않도록 각 부서 협조 사항을 하달했다.

    청주시는 부서 출입문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행동수칙’ 포스터 부착 및 손 세정제 비치, 안전정책과 방역물품 부족 시 재난안전관리기금사용 협조, 전광판 및 BIS에 홍보 협조, 가짜뉴스 및 유언비어 적극 대처 등을 주문했다.

    청주시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긴급방역대책본부를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대책본부에는 상당·서원·흥덕·청원보건소 아래 방역총괄·역학조사·자원관리·접종검사·행정지원팀을 두고 방역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우한 지역을 다녀온 중학생 A군이 ‘우한 폐렴’ 증세를 보인다는 연락을 받고 청주시가 긴장하기로 했다.

    A군은 충북대병원 격리 병실로 이송돼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 ▲ 조길형 충주시장이 중국 우한 폐렴관 관련한 간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주시
    ▲ 조길형 충주시장이 중국 우한 폐렴관 관련한 간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주시

    충주시도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조길형 시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과장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 지역 내 현황 설명, 선제적 대응을 위한 추진사항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다.

    시는 그간 대응조치로 선별진료소 설치・운영 2개소(충주의료원, 건국대학교충주병원), 역학조사반 구성, 설 연휴 비상방역근무 등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해 왔다.

    다중집합장소인 충주역, 터미널, 대형마트, 도서관, 박물관, 복합복지관 등에 손소독제 및 마스크를 배부하고 충주톡, 시홈페이지, 블로그, 버스정보단말기(BIT), 시청 및 읍면동 전광판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책을 안내하고 있다.

    조 시장은 “보건소 선별진료소 설치, 중국 우한시 입국자 대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전수감시, 사례 발생 시 감시 및 격리 관리인력 확보 등 자원을 총동원해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행동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시민들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