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친일망언 정상혁, 막말 황영호 위원장…가짜뉴스 교사 김종필 징계부터”한국당 “변재일, 술집 음주 소란 중앙당 당직자 보좌관 임명”
  • ▲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로고.ⓒ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로고.ⓒ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이 상대당의 흠결을 놓고 이전투구식 성명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19일 한국당의 성명에 대해 일고의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고 공격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인 확인되지도 않은 소문을 근거로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친일망언’을 한 정상혁 보은군수와 ‘막말대장’ 황영호 청주청원당협위원장, ‘가짜뉴스 교사’로 징역형이 확정된 김종필 전 진천군수부터 징계하라”며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런 상황에서 무슨 낯으로 ‘몰상식을 운운하는가”라며 “적반하장 식 정치 공세를 그만두고, 반성과 성찰”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한국당은 성명을 통해 “술집에서 음주 소란으로 물의를 빚은 민주당 중앙당직자를 보좌관으로 임명한 민주당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의 몰상식한 행태에 대해 규탄한다. 민주당 도의원이 공천헌금 파동으로 낙마한 지역에 문제의 보좌관을 공천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오는 것은 청주시민을 우롱하고 민의의 전당인 의회를 조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국당은 다음 선거에서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로 반드시 승리해 시민 권익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당이 지목한 변 의원의 보좌관은 지난 8월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술집에서 일행과 몸싸움을 벌이고, 술병이 깨져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변 의원 보좌관인 일행 등과 합의해 형사 입건하지 않고 종결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