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의원, 25일 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 취임“도당위원장 막중한 책임감…내년 총선 기필코 승리 이끌어야”
  • ▲ 정우택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이 25일 충북도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당원과 당직자들에게 사기 오자서열전의 ‘도행역시(倒行逆施)’라는 고사성어를 인용, “문재인 정부가 도리를 따르지 않고 무리하게 행하거나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김정원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이 25일 충북도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당원과 당직자들에게 사기 오자서열전의 ‘도행역시(倒行逆施)’라는 고사성어를 인용, “문재인 정부가 도리를 따르지 않고 무리하게 행하거나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김정원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청주 상당)이 25일 충북도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이날 당원과 당직자들은  ‘헌정유린 문재인 정권 및 위선자 조국 규탄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청주상당공원 등 청주시내 주요 교차로에서 ‘조국 파면 문재인 OUT’, ‘국민무시, 불통정권 조국임명 철회’ 등의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1시간 동안 동시다발적으로 피켓시위를 벌였다.  

    정 도당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도당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에 무거운 어께를 질머지고 있다. 이는 내년 선거에서 기필코 승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2016년 총선에서 8석 중 청주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는 모두 승리했지만, 청주 4개 권역에서 1곳만 승리했다. 들여다보면 2004년 열린우리당이 석권한 이후 나머지 선거구에서 16년 동안 국회의원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 4개 선거구 중에서 16년 동안 내지 못한 3곳에서도 반드시 탈환, 내년 선거에서 8석 모두를 확보해야한다는 의미에서 저를 앉아서 일을 하라고, 서서 뛰어다니라고 한 것”이라며 도당위원장을 맡은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당 원내대표 시절 문재인 정권 100일 브리핑을 할 때 한마디로 문재인 정권 100일은 ‘내로남불 100일’이라고 했다. 내로남불이 유행했고 ‘쇼통’도 제가 만든 말이다. 기자들도 가장 많이 이 말을 써먹었다고 했을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3년차에 들어선 문재인 정권은 탈원전,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으로 소상공인 장사를 못하겠다고 하고 있다. 또 ‘주 52시간제’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시행했던 여러 짓거리가 순리와 도리에 어긋나는 짓을 하고 있는데, 문재인 정권은 우리가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정우택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은 25일 취임식을 가진뒤 당직자와 당원들과 함께 ‘헌정유린 문재인 정권 및 위선자 조국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한국당 충북도당
    ▲ 정우택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은 25일 취임식을 가진뒤 당직자와 당원들과 함께 ‘헌정유린 문재인 정권 및 위선자 조국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한국당 충북도당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행태와 이념적인 행태는 조국의 임명을 통해서 몰락은 시작됐으며 레임덕 현상도 타나나기 시작했다. 내년 총선이 끝나고 나면 그 증상은 급격히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몰락은 빨리 이뤄질수록 희망으로 갈수 있다. 문제인 정권의 몰락이 눈앞에 있는 것은 확실하다. 다만, 그 몰락으로 가는 길에 대한민국이 다시 새로운 희망과 촛불을 들어야 하는 험난하고 고단한 길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이렇게 엉망으로 행동하는데도 많은 시민들은 우리당에 따듯한 눈길을 보내주지 않고 있다. 우리가 노력하고 신뢰회복을 해서 다시 한 번 한국당을 믿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이념, 그리고 시장경제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일일신 우일신(日日新 又日新)처럼 우리가 노력하고 개혁해서 신망을 얻는 한국당으로 가야 한다. 우리가 겸손하게 조금 더 낮은 자세로 임한다면 청주시민은 물론이고 충북도민, 대한민국 국민들이 더 많은 사랑으로 감싸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역할을 하는데 제가 도당위원장을 맡아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 ▲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과 엄태영 전 도당위원장이 상당공원 앞에서 조국임명 철회 등의 내용이 담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한국당 충북도당
    ▲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과 엄태영 전 도당위원장이 상당공원 앞에서 조국임명 철회 등의 내용이 담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한국당 충북도당
    정 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대한민국의 국운을 좌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 내년에는 한국당이 승리의 깃발을 꽂고 나라를 일으켜 다시 세워야 한다. 그래서 자유 우파가 다시 재건할 수 있고, 화합할 수 있는 기반을 충북부터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 취임에 앞서 엄태영 전 도당위원장은 이임식을 가졌다.

    한편 한국당 당원과 당직자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청주상당공원과 사직동 네거리, 공단5거리 등 청주 주요도로에서 피켓시위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