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23일 중국 동북3성을 방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이번 방문에서 외자유치와 지방정부 간 교류확대 등의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26일 가진 실국원장회의에서 “방중 결과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세계 경제 질서에 부응하고, 지방정부 상호 간 우의와 협력의 틀을 더욱 공고히 해 나아갈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지난달 말 기준 충남 인구가 212만 5349명으로 지난해 말 212만6282명에 비해 1000명 가까이 감소했다”며 “자연적인 인구 감소에 대응해 도의 인구 성장 모멘텀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결혼·출산·양육 지원사업으로는 결혼수당을 검토하고 있다”며 “농협과의 협약을 통해 ‘충남아이든든’ 적금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 지사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1000호와 LH 행복주택 8452호를 공급하고 청년 전월세 보증금 융자 지원도 적극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사회적 인구 감소에 대응해서는 “일자리 창출과 확대를 위한 기업유치에 더욱 힘써 2020년까지 고용률 65%를 달성하고,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투자기업 740개, 글로벌 우량 외투기업 12개사를 유치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오는 30일 한국중부발전 등 지역 30개 기업과 ‘청정 연료 전환 사업 업무협약’을 갖는 등 전국 최초로 연료 전환 협력 사업을 진행하겠다. 기업의 벙커C유 시설을 청정연료인 LNG·LPG 시설로 전환해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민저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유도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온실가스 20% 감축 및 신기후체제 대응 △미세먼지·대기오염물질 80% 저감을 통한 대기 환경 개선 △지역 기업의 연료비 23% 절감과 경영자금 102억 원 지원, 105명의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간 상생 발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부연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양 지사는 “도의회 제314 임시회에 1811억 원의 추경안을 편성·제출했다”며 “이번 추경은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결정에 따른 경제위기 대응 사업과 법적·의무적 경비 및 인건비 부족분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