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에어커튼·그늘막 설치, 경로당 폭염관리 전담제 실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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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이 연이은 폭염특보와 경보가 발령되면서 온열질환자와 가축피해 발생을 우려해 폭염대책에 나섰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 6일 단양지역 한낮 수은주가 37.6도까지 올라가는 등 11일까지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계속되는 무더위로 군민 건강을 지키고 폭염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폭염대책을 총 동원해 추진 중이다.
먼저 지난 5월, 사업비 4500만원을 들여 버스정류소 24개소에 에어커튼(송풍기)을 설치하고 지난 1일부터는 단양읍 별곡리∼상진리 단양관광호텔까지 달궈진 도로면 온도를 떨어트리는 물 뿌리기 작업이 한창이다.
폭염 취약 대상인 무더위 쉼터 경로당 124개소를 대상으로 ‘폭염관리 전담제’를 실시하고 폭염예방 행동요령 전달과 무더위 용품 물티슈 6200개를 나눠줬다.
보행자 보호를 위해 신호대기 횡단보도 14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재난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임명혁 안전건설과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습한 공기로 인해 힘든 시기지만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행동해 주시길 부탁한다”면서 “주민들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