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서울시와 우호교류 협약 ‘맞손’

충북 괴산군과 서울특별시가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5일 이차영 군수와 박원순 시장은 괴산군청 2층 회의실에서 두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6개 분야 협력 사업을 통한 활발한 도·농교류로 상생의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6개 분야 협력 사업으로는 △괴산군 순정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확대 운영 △지역 문화·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귀농·귀촌 희망 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청소년 전통·문화·농촌 체험프로그램 운영 △청년중심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양 지역 간 정책 우수사례 공유 및 인적교류 활성화 등이다.

두 지자체는 6개 분야 협력 사업을 통해 각 지역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하고, 인적교류, 정보교류, 물자교류 등을 통해 지방과 서울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괴산군은 서울시와 공동 추진 중인 서울농장 운영을 통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을 위한 영농체험 프로그램 진행하고, 귀농·귀촌자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매기반 확보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농·특산물을 제공하는 등 도·농 상생 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두 지역 문화자원·예술단 교류를 통해 문화콘텐츠를 공유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관광프로그램 제공, 대표축제 및 관광지 홍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여기에 두 지역 청년단체 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도시재생, 지역혁신 선도 등 청년단체의 성공모델 구축을 통한 청년정책 발굴에도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이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도시 공공급식을 통한 괴산군 순정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 기회를 마련하고, 서울시의 앞선 정책들을 공유함으로써 괴산군의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농장 운영을 통한 서울시민의 귀농·귀촌 증대로 괴산군 인구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6개 분야 협력 사업을 통해 두 지자체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시와 농촌의 다양한 상생 교류 사업을 추진하면서 상생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날 협약식 후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7월 괴산아카데미에서 괴산군민을 대상으로 ‘지역상생을 위한 서울의 노력, 서울은 홀로 성장하지 않았습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