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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학생들이 소프트웨어(SW)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충북대는 지난달 26~29일까지 익산 웨스턴라이프 호텔에서 열린 ‘2019년도 전국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연합 해커톤대회’에서 조우석(소프트웨어학과 4학년)학생이 최우수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유명성(컴퓨터공학과 4학년)학생이 장려상(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조우석 학생은 ‘PUMPETION’이란 제목의 작품을 출품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는 텐서플로우 기반으로 학습된 오픈 소스 ‘포즈 에스티메이션’(Pose Estimation)을 통해 실시간으로 추출되는 17개의 데이터를 사용해 상대방과 1대1 스쿼트 대결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한 것이다.
유명성 학생은 스마트폰 Wi-Fi 신호를 수집한 뒤 머신러닝을 통해 실내의 실시간 인원 추산이 가능하게 해 관련 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플렛폼(WICO) 구현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을 한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8월 중 5박6일로 진행될 중국 해외교육(한‧중 해커톤 참가 및 글로벌 IT/SW 기업방문 및 개발자 미팅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최하고 전국 SW중심대학협의회 및 정보과학회 오픈소스연구회가 주관했으며, 전국 35개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이 참가했다.
이건명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단장은 “이번 해커톤 대회에 앞서 심층 면접과정을 거쳐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참여한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며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소프트웨어산업을 선도하는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에서는 오픈 소스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이해와 더불어 글로벌 오픈소스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 요소를 주제로 한 특강도 진행됐다.
또한, 글로벌 오픈소스 프로젝트 커미터,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의 시니어 개발자를 멘토로 초청해 학생들의 프로젝트 수행 중 애로사항을 돕기도 했다.
한편, 해커톤 대회란 제한된 기간 내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