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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의회가 2일 개원 1주년을 맞았다.
8대 제천시의회는 ‘변화와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1년간 △시민을 대변하는 열린 의회 △소통·신뢰받는 의회 △현장중심 의정활동 △연구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시의회는 제267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78회 제1차 정례회까지 모두 135건의 안건을 의결하며 대의기관으로서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5분 자유발언 21건과 시정질문 5차례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중요사안에 대한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미흡한 부분은 집행부에 보완하도록 요구했다.
충북선 고속화사업 예타면제 건의를 지지하는 성명서와 제천 전력관리처(TF팀) 해체 철회 촉구 결의문을 발표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활동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의회는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민 대표자로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시의회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다가가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이를 실천해 왔다.
전통시장 상인회, 농업인 등 각계각층의 시민과 간담회를 개최해 민의를 수렴하고 의정활동 사항을 SNS와 생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해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투명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불필요한 의전 간소화 일환으로 개원 28주년 기념식을 대신해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을 방문해 의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상임위원회별 현장방문 의정활동을 통해 다양한 성과도 가져왔다.
자치행정·산업건설위원회는 제천바이오밸리, 청풍호반 케이블카, 제천학사,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사업 예정지 등 18회에 걸쳐 105개소의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는 시민의 눈과 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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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사업추진 및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문제점이 나타난 부문은 즉시 보완하거나 대안을 마련토록 해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의회는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과 의원역량 강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먼저 자치법규 입안 및 심사기법, 예산 심의 기법 등 의원이 필요한 기본역량을 다져 시민 권익신장과 복리증진을 위한 의원발의 조례안 15건을 입안했다.
특히 올 초, 의원들은 매년 연례행사처럼 답습해 왔던 해외 관광성 연수를 단호히 거부하고 지역의 문화와 관광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의정활동에 참고가 될 수 있는 ‘배낭 메고 뚜벅 연수’를 시행해 신선한 충격을 줬다.
홍석용 의장은 “8대 의회가 1년 동안 걸어온 길을 보면 감회가 새롭고, 반성할 부분도 많이 있다”며 “남은 3년 동안 시의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시민 여러분 곁에서 든든한 친구 같은 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