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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주차난으로 ‘1000만 관광’ 오점을 안고 있는 충북 단양 주차난 해소를 위해 간선도로 주차요금 징수와 시가지 순환모노레일 설치, 주차타워 건립을 주장하고 나섰다.
단양군의회 조성룡 의원은 20일 단양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8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매년 주차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군의 최대 현안사업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3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간선도로와 뒷골목 주차요금 징수 △구 소방서 부지에 주차타워 겸 행정복지타워 건립 △단양시가지 순환모노레일 설치와 관광지 주차요금 징수 등으로 주차난을 해소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인근 제천이나 영주 방문 시에는 주차요금 내는 것을 당연시 하면서도 지역에서는 이 같은 제안이 나올 때 마다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주차요금 징수를 통해 일자리도 창출하고 주차전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양읍은 지형적 특성상 경사지와 좁은 면적으로 형성돼 있어 주차시설 설치에 많은 장애요인을 가지고 있다”면서 “구 소방서와 단양읍사무소 부지에 지하2층, 지상10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겸한 행정복지타운을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상진리 단양강 잔도 입구에서 단양시가지를 경유해 도담삼봉을 지나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하는 순환모노레일을 설치해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단양구경시장과 도담삼봉 등으로 이어지게 하면 주차난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단양군의 주요관광지인 다리안관광지, 고수동굴, 도담삼봉, 온달관광지, 만천하 스카이워크 주차장도 유료화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