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서 77.14% ‘찬성’…교육청 “교육격차 해소 진력”
  • ▲ 충북도교육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교육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오는 2021학년도부터 충북 충주시에서도 고교평준화 제도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충북도교육청은 충주시 고등학교 평준화 시행과 관련해 ‘충청지방행정발전연구원(주)’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조사 결과는 1만1473명중 찬성 8696명, 반대 2577명, 무효 200명으로 나타났다.

    무효표 200명을 제외한 응답자 1만1273명 중 8696명으로 계산하면 찬성률은 77.14%에 이른다.

    이는 ‘충청북도교육감의 고등학교 입학전형 실시 지역 지정 및 해제에 관한 조례’에 규정된 고교평준화 시행 조건인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 찬성 조건을 넘긴 것이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5월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충주지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원, 학교운영위원, 충주시의원 등을 대상으로 했다.

    투표 대상인원 중 96.62%가 응답했다.

    김기선 학교혁신과장은 “학교별 우수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제공, 학교시설 여건 개선, 교원역량 강화 등 학교간 교육격차와 비 선호학교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현재 충북에서는 청주시에서만 고교평준화가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