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어울림 꽃 단지’ 개장…축구장 65배 면적
  • ▲ 충북혁신도시에 조성된 어울림 꽃단지.ⓒ충북도
    ▲ 충북혁신도시에 조성된 어울림 꽃단지.ⓒ충북도

    충북혁신도시에 새로운 꽃 단지가 조성돼 지역의 명소화가 기대된다.

    충북혁신도시발전추진단은 27일 송기섭 진천군수·조병옥 음성군수·이장섭 충북도정무부지사·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서 ‘어울림 꽃단지’ 개장식을 했다.

    어울림 꽃 단지는 충북혁신도시 내 나대지를 활용해 진천군 덕산면 두촌리와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원에 축구장 65배 크기의 면적(46만1981㎡)으로 조성된 꽃밭이다.

    유채꽃, 양귀비꽃, 청보리 등을 심어 주민들의 쉼터 기능과 함께 관광객 유입을 위해 조성했다.

    각 품종별 면적은 양귀비 8만2400㎡, 유채꽃 19만 8275㎡, 청보리 17만7627㎡로 바람이라도 불면 꽃 파도를 연상시킨다.

    또한, 이곳에는 포토존, 바람개비, 동물농장 등을 설치해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 관람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샛노란 유채꽃이 일제히 만개했고, 청보리가 푸른 물결을 이룰 정도로 자라 장관을 이루고 있다.

    양귀비꽃은 가뭄 등으로 개화가 늦어져 5월말 이후에 만개될 것으로 예상돼 꽃 잔치는 계속된다.

    어울림 꽃 단지는 그 동안 잡풀 및 잡목이 우거지고, 야생동물이 출몰·쓰레기 투기 등으로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민원이 잇따라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잡풀만 우거져 야생동물이 뛰어다니고, 쓰레기 투기장이 됐었는데 이제 꽃 바다가 됐다”며 “앞으로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오늘 개장하는 어울림 꽃 단지는 도와 진천·음성군의 협업, 대한건설협회 충북지회, 지역협의체와 기관의 참여로 이뤄낸 협력의 성과물”이라며 “혁신도시 주민들은 물론 많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살기 좋은 충북혁신도시를 전국에 알리는데 크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