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산업단지 주변 공한지, 공공녹지 등에 1만7831주
  • ▲ 청주시가 조림사업을 벌인 흥덕구 복대동 지웰시티 아파트 인근 공한지.ⓒ청주시
    ▲ 청주시가 조림사업을 벌인 흥덕구 복대동 지웰시티 아파트 인근 공한지.ⓒ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도심 근교와 산업 집적 시설에 조림 사업을 완료해 앞으로 미세 먼저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17일 청주시에 따르면 조림 사업이 이뤄진 곳은 도시 근교 지역과 오송·오창 등 산업시설이 집적 지역으로 모두 1만7831주가 식재됐다.

    조림 수종은 미세먼지 흡착 효과가 큰 소나무, 전나무, 침엽수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별도의 수종 개량 사업도 펼쳤다.

    24억 원을 투입해 불량림 대체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어린나무를 20ha에 4만2000주, 벌채지에 대한 경제수 조림 190ha에 47만1000주, 산림재해 예방 조림 및 편백나무 피해 조림 44.1ha에 6만8500주를 식재했다.

    시에 따르면 1㎡의 숲은 16.8g에 달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산화황, 이산화질소, 오존 포함)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심지내 도시 숲은 도심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평균 40.9%를 저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창수 산림과장은 “산림은 생태계의 보전 뿐 만 아니라 산업화의 잔재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능과 산사태 방지나 수원 함양, 산주의 소득 증대 등 보이지 않는 수문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를 보전하고 가꾸는 조림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