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조영술·중재시술 9000례 달성…시행 8년8개월 만에 성과
  • ▲ 청주 하나병원이 심혈관 조영술 및 중재시술 9000례를 달성을 기념하며 23일 김명현 심혈관 센터장 일행과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하나병원
    ▲ 청주 하나병원이 심혈관 조영술 및 중재시술 9000례를 달성을 기념하며 23일 김명현 심혈관 센터장 일행과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하나병원

    청주 하나병원이 심혈관 조영술 및 중재시술 9000례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병원 심혈관센터를 이끌고 있는 김명현 센터장은 2010년 7월 첫 심혈관 시술을 시행한 지 8년 8개월 만의 성과로 올 연말에는 1만례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혈관 조영술은 직경이 가는 플라스틱관을 동맥에 삽입해 심장에 도달시킨 뒤 심장의 관상동맥에 조영제를 주사하고 X선을 투영해 관상동맥의 형태나 이상을 확인하는 시술로, 필요한 경우에 중재시술(풍선확장술, 스텐트삽입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심혈관 중재시술의 최고 장점은 시술 시간이 짧고, 흉터와 통증이 적으며 시술 후 단시간에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개흉 수술보다 합병증이 적고 생존율은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병원 심혈관 센터는 3명의 심장내과 전문의와 1명의 흉부외과 전문의로 구성돼 기본적인 관상동맥 조영술과 스텐트 삽입술 이외에도 대학병원급에서나 가능한 고난이도의 신장동맥 교감신경 차단술, 복부대동맥류 스텐트 삽입술, 심방중격벽결손 폐쇄술 등의 시술을 무난히 소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뿐만 아니라 몽골, 카자흐스탄 등 해외에서도 심혈관 의료진 연수 및 중증 시술을 위해 찾아오고 있다.

    김명현 심혈관 센터장은 “대형병원에서는 신속한 시술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하나병원 심혈관센터는 24시간 언제든지 빠른 응급시술이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대형 대학병원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심혈관 전문 의료진이 포진하고 있어 굳이 서울의 대형병원을 찾아 시간 낭비를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병원 심혈관센터는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기관으로 강남세브란스,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 출신의 심혈관 전문의와 혈관외과 전문의로 구성돼 있으며, 365일 24시간 즉각 진료 및 응급시술을 구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