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지 고도화·복합 무력화·법제 정비·드론사령부 창설 등 4대 과제 제안
  • ▲ 박상혁 중원대학교 드론봇 군사학과 교수. ⓒ중원대
    ▲ 박상혁 중원대학교 드론봇 군사학과 교수. ⓒ중원대
    국내 군사 대드론체계 전문가인 박상혁 중원대학교 드론봇 군사학과 교수가 국방부 국방정책포럼에서 대드론 체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30일 열린 올해 제2차 국방정책포럼에 초청돼 '대드론 체계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드론 도입에 따른 군 구조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주관으로 진행됐다.

    박 교수는 발표에서 드론 위협이 정찰을 넘어 공격 수단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 대응체계의 한계를 지적했다. 특히 탐지·식별 능력 부족과 통합 대응체계 미비, 전문 인력·장비 부족 등을 주요 문제로 꼽았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레이더·무선주파수(RF)·전자광학·음향센서 등을 결합한 다중 탐지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또 전파 교란 등 소프트킬과 물리적 요격 방식의 하드킬을 병행하는 복합 무력화 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법·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전파 차단 등 전자적 대응과 달리 물리적 대응은 법적 근거가 부족해 현장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했다.

    아울러 민·관·군 통합 대응체계 구축과 함께 합동 드론사령부 창설, 한미 간 기술 협력 확대 등도 주요 과제로 제안했다.

    박 교수는 "탐지·식별, 무력화 기술, 제도 정비, 통합 운영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실효적인 대드론 체계가 완성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