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바이오클러스터 고도화에 관심 가질 것”“혁신·신성장 사업, 고급인력과 조화 등 양손잡이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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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호 (사)충북산학융합본부 원장(제3대‧청주대 산학협력단장)이 지난 1일 공식 취임했다.노근호 단장은 8일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충북산학융합본부가 인프라를 구축했다면 앞으로는 새로운 도약을 해야 중용한 시점”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충북 흥덕구 오송에 위치한 충북산학융합본부는 산업단지 인적자원개발과 R&D, 고용이 융합된 산학협력을 수행하기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됐다.특히 충북산학융학본부는 기업과 대학의 꿈을 실현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 중심의 연구로 바이오 기업에 투입 가능한 산업기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충북대와 청주대, 충북도립대가 참여하고 있다.노 원장은 “그동안은 충북산학융합본부가 미래에 대한 설계과정이었다. 학생들을 충북산학융합본부 오송 캠퍼스로 이전하고 기업관에 기업유치 등 인프라 구축기라고 볼 수 있어서다. 국제과학기능지구 기관운영 위탁기관 선정 등 많은 일을 하는 등 기초를 많이 닦고 좋은 실적을 냈다”면서 “전국에서 제일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지금까지 충북산학융합본부가 인프라를 구축했다면 앞으로는 도약기 아니면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맞는 경영과 운영이 필요하다. 2012년 설립돼 10년의 준비와 미래 10년 준비를 해야 할 시점에 원장을 맡아 부담이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노 원장은 “인프라 구축기에는 고정비가 많이 투입됐다면 이제는 사업 및 경영 사업을 체계화해야 하고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 등 할 일이 많다. 아직 다 파악은 못했다”고 전했다.그는 충북산학융합본부에 대해 ‘양손잡이 경영’(찰스 오라일리 스텐퍼드대학 교수 이론)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조직으로 보면 기존 사업과 새로운 혁신사업, 신성장 사업과 조합시키는 것, 기존 직원들과 아무래도 혁신적인 사업을 하려면 새로운 고급인력과의 조화, 여러 가지를 할 때 왼손과 오른손을 겸비할 수 있는 양손잡이 경영이 필요하다. 기존의 성공에 몰입이나 집착이 돼 가지고 새로운 혁신을 하지 못하는 성공증후군의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금의 장점은 살리되 취약한 부분은 보완해 가는 조화로운 경영이 저에게는 필요하다.”노 원장은 “조직, 경영, 예산, 재무적의 안정성 등 전반적인 운영의 틀과 비전, 철학 등을 CEO뿐만 아니라 직원들과 같은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은 물론 외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돼야 한다. 열심히 해야 효과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외부로 보면 그동안 오송 바이오클러스터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많은 바이오 기관들도 와 있고 대표적인 국내 바이오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어딘지 모르게 구슬은 많은데 잘 꿰어져 보배가 되기에는 아직도 보완해야 할 점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오송 바이오클러스터를 고도화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오송을 중심으로 국책기관들이 대부분 중앙과 수직적 연계가 강한데 이 것을 오송, 충북의 바이오산업을 위한 지역 베이스와의 수평적 연계, 네트워크가 강화돼 기관이 가지고 있는 특‧장점을 오송, 바이오산업을 발전이 되도록 하고 그 역할을 하는데 주요 임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충북산학융합본부의 역할과 임무를 설명했다.청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노 원장은 충북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에 근무하며 정책기획단장‧기업지원단장을 맡아 충북테크노파크 발전을 견인했으며 2017년 3월부터 청주대학교 산업협력단장을 맡아 연구지원 및 강의(‘기업과 혁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