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산사태 예방 목적…44개소 조성
  • ▲ 충북도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가 국지성 산사태 예방용 사방댐 조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했다.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는 25일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예방을 위해 14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댐 등 44개소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방사업이란 산사태 취약지역에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토석류가 하류로 내려오면서 생활권 인접지역에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사방댐 등 산림재해예방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말한다.

    도산림환경연구소는 장마철 이전인 6월까지 사업완료를 목표로 사방댐 25개소, 산림유역관리 3개소, 계류보전 15개소, 산지사방 1개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년 이상 경과된 사방댐 11개소는 보수 및 재시공 등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사방시설물 519개소에 대한 외관 및 정밀 점검을 실시해 재해예방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1974년부터 현재까지 도내에 사방댐 719개소, 계류보전 403개소, 산림유역관리 17개소를 조성해 놓고 있다.

    도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해 산림청 주관 ‘산사태 재해예방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이용한 주철 판넬 사방댐 조성’이란 주제 발표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활성탄(숯)을 이용한 수질정화댐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산림환경연구소 구경회 산림토목팀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빈번한 대규모 태풍 발생으로 적기적소의 사방사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토지 사용 동의, 진출입로 사용협조 등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