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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이달 중 1억 달러 이상의 민선7기 출범 후 첫 외자유치 성과를 올린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어 10월 도정 성과와 11월 도정 중점 추진 업무 계획 등을 설명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외투기업 유치, 해외 지방정부와의 다양한 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1월 중 반도체 소재 제조기업 등 미국 2개사, 중국 2개사와 총 1억 1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이 계획돼 있다”며 “이를 위해 오는 11~15일까지 미국을, 26~30일까지 중국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형 사회보험료 지원 정책’에 대한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등과 업무협약을 할 예정으로 “충남형 사회보험료 지원 정책과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 사업을 연계 추진해 도내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출산 친화 분위기를 민간 부문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내놨다.
그는 7일 도내 15개 중소기업, 고용노동청, 인구복지협회 등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MOU’를 갖는다며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가정 양립 제도 활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간 협약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MOU를 계기로 도내 중소기업에서도 제도 활용이 정착돼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말부터 시작한 시·군 방문이 오는 9일 홍성군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며 “시장·군수, 지역 주민들과 대화의 시 논의된 사항은 면밀히 검토해 그 결과를 도민들께 제때 알리는 등 후속조치를 취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이게 되면 연로한 어르신을 비롯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더 많은 고통을 당하게 된다”며 “도정이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혹시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더욱 세심하게 살펴보고 특별한 관심을 갖고 대처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