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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남 당진 국가석문산업단지를 임기 내 분양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25일 당진을 방문한 양 지사는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회복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대응하고, 현재 30%대에 불과한 석문국가산업단지 분양을 임기 내 모두 마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7기 첫 시·군 방문’을 진행 중인 양 지사는 이날 당진시를 방문해 △김홍장 시장 등과의 환담 △기자실·의회 방문 △도민과의 대화 △현장 방문 등을 진행했다.
당진 복지타운 대강당에서 주민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 연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양 지사는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회복 △석문·삽교·대호 담수호 수질 개선 △ 당진~아산 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을 언급하며 “당진 현안을 김홍장 시장과 적극 추진해 당진 발전과 충남의 미래를 견인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당진 석문국가산단과 관련해서는 “당진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가기간산업과 수도권 이전 기업 등에 대한 유치 활동을 강화해 현재 32% 수준에 불과한 분양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2022년 분양을 완료토록 하겠다”라며 ‘임기 내 완판’ 의지를 피력했다.
양 지사는 또 “대한민국과 충남의 관문, 당진의 인프라 확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석문국가산단 인입철도는 “충남 서북부 지역의 산업 물동량을 원활하게 만들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할 토대가 될 것”이라며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함을 합해 건설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진∼아산 고속도로는 내년 설계가 착수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송악 국도 32호선 우회도로, 시도1호 지방도 승격, 북부간선도로 교량 설치 등도 당진시와 힘을 합해 풀어 나아가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석문·삽교·대호 담수호 수질 개선에 대해서는 “당진시를 포함한 6개 시·군에 2022년까지 총 9644억 원을 지원하고, 유역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실질적인 수질 개선을 위한 협력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당진시는 농업과 산업, 해양항만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도시”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만물류도시로서 대중국 무역의 교두보이자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