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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가 건설된다.
6일 충북도와 진천군은 한국서부발전㈜, ㈜한프와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임영은(진천1)·이수완 도의원(진천2), 김병숙 한국서부발전(주) 사장, 김형남 ㈜한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진천그린에너지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인 80MW급 연료전지 발전소로 앞으로 12개월 동안 총 5250억원이 투자된다.
부지는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 282번지(1만4578㎡)와 합목리 321(2만2720㎡)번지 일원 ㈜한프 보유 2개 공장 부지 3만7298㎡에 각각 40MW 발전 용량으로 건설된다.
‘진천그린에너지발전소 연료전지시스템’은 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로 발전 효율은 60%이다.
이 발전소에서는 시간당 656GW의 전력을 생산, 주택 24만900세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고 이는 진천군 전력 사용량의 23%를 충당할 수 있는 양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의 전력자립률도 2.9% 올릴 수 있게 된다.이 발전소의 효율은 화력발전소가 석탄을 사용해 얻는 전력 35% 효율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높다.
여기에 대기오염의 주요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미세먼지 배출이 극소량이고, 소음이나 냄새, 연기도 거의 없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이 발전설비가 미래 친환경도시인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이 발전소 연간 전력판매 금액은 1820억 원 가량으로 20년 간 약 3조64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발전소 건립으로 주민들은 특별지원사업비 약 70억 원과 매년 발전량에 따른 지원금으로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사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부응해 충북도는 ‘신재생에너지 3030’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 전환 할 수 있도록 수소연료전지와 태양광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