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총회서 과반수 넘겨…다음달 2~3일 院 구성
  • ▲ 28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청주시의원 당선인 총회에서 의장후보로 선출된 하재성 의원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이민기 기자
    ▲ 28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청주시의원 당선인 총회에서 의장후보로 선출된 하재성 의원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이민기 기자

    최다선인 4선의 하재성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제2대 통합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 소속 6·13 지방선거 시의원 당선인들은 28일 충북도당에서 총회를 열고 의장후보 경선을 치러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 당선인 2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하 의원은 과반수 이상의 표(각 후보 득표수 미공개)를 획득해 후보에 올랐다.

    하 의원은 청원군 오송읍이 고향으로 5·6대 청원군의원과 6대 청원군의회 전반기 의장, 1대 청주시의회 후반기 부의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경선 출마자는 나란히 옛 청원군 지역이 선거구에 포함된 하 의원을 비롯해 신언식(3선)·변종오 의원(재선) 등 3명이었다. 앞서 도당은 2014년 당시 청주·청원 통합 상생발전 합의안을 근거로 옛 청원군 지역이 선거구에 들어간 당선인이 전반기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등의 지침을 결정했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총 39석 가운데 과반수를 상회하는 25석을 획득했기 때문에 사실상 하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된 것이나 다름 없다는 게 중론이다.

    시의회는 다음달 2일 무기명 투표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이상 득표로 의장단을 선출한다. 3일에는 6개 상임위원장 등을 뽑아 원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부의장은 13석을 획득한 자유한국당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4선의 이완복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