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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는 화재 현장에 최초 출동한 소방관들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선착 출동대 대응 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제천 스포츠센터와 같은 복합건축물 화재 현장에서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계획한 것으로, 이달 말까지 1·2·3차에 걸쳐 추진된다.
훈련은 현장 출동 부서인 각 소방서 119안전센터 팀원들의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진행된다.
센터 팀 단위(차량 2~3대, 인원 4~5명 출동)와 대응팀 지휘 단위(대응팀 및 2개 센터 출동)로 나눠 각각 다른 화재상황을 부여하고 가장 이상적인 대응방법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도출한 결과는 센터에서 각 소방서장에게 보내고, 소방서장은 센터에서 올라온 결과가 현장에 적용되도록 조치 사항을 만들게 된다.
도 소방본부는 최종적으로 각 서별 취합 내용을 평가하고 표준지침을 마련, 다시 각 소방서로 내리게 된다.
훈련 주제는 1·2·3차에 걸쳐 다른 상황을 부여하는데, 1차 훈련은 천안 원룸화재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상황을 부여했다.
2·3차 훈련 주제는 소방본부와 소방서장이 훈련 직전에 부여할 계획이다.
김영승 화재대책팀장은 “이번 훈련은 그동안 도 소방본부에서 실시해 온 지휘관 의사 결정 훈련과 같은 방식의 훈련으로써 초기 현장 상황에서 가장 이상적인 현장 대원과 지휘관의 상황 파악과 역할분담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현장 대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현장 활동에 적합한 대응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