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2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전날 발생한 ‘제천시 노블휘트니스 스파 화재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조속한 피해수습과 후속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실국별 ‘사고 수습현황’을 보고 받은 후 이번 피해에 대해 민관이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먼저 소방본부·제천시·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사고를 수습하고 대책지원반을 구성해 도차원에서 인력·예산등이 체계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신원 미상 사망자들에 인적사항을 조속히 확보하고 29명의 희생자 에 대해서는 유가족과 도 공무원간 1대 1매칭 방식 지원을 특별히 강조했다.
아울러 제천명지병원과 제천서울병원에서 나누어 치료를 받고 있는생존자들의 치료에 부족함이 없도록 할 것과 신체적 부상외에 정신적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생존자의재난심리회복 지원 대책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비상대책회의후 충북도의회 폐회식을 정무부지사에 맡기고 전날에 이어 다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앞서 도는 화재발생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중앙과 합동으로 비상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인원 494명과 장비 44대를 투입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제천 D스포츠센터에서 전날 오후 3시 53분쯤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29명의 사망자와 3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도와 경찰, 소방을 비롯한 사고대책본부가 현장감식 등을 통해 화재 원인규명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