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북도청 기자실서 신용한·박경국 등 한국당 지사후보 피력
-
한국당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고 지역구로 돌아온 정우택 의원(한국당 청주상당)이 내년 도지사 선거에서 ‘40~50대 젊은 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정 의원은 “현재 우리 당에 충북지사 출마의사를 밝힌 인물은 신용한·박경국 등 2명”이라며 “내년 선거에서 도지사는 젊은 세력이 진출할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충북의 큰 과제”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그동안 언론에 오르내리던 다양한 인물 가운데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49)과 박경국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을 직접 거론하며 ‘세대교체론’을 어필했다.
그는 “내년 도지사 선거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젊은 세대의 바람이 불 때 충북이 발전할 수 있다. 그래서 40~50대 젊은 세대가 후보로 나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양보다 질적인 측면이 더 중요하다”고 의미있는 말을 남겼다.
아울러 “단체장 8년이면 본전이 다 나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생산적인 일을 하기가 어려워 진다고 본다”며 “충북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지사가 나오는 것이 좋겠다”고 밝히며 3선 도전 예정인 이시종 도지사에 대한 직격탄을 날렸다.
한국당의 지역 중진인 정 의원이 지역구로 돌아온 첫날부터 내년 지방선거를 챙기기 시작하면서 ‘6·13 동시지방선거’의 열기는 점점 더 달아오르고 있다는 여론이다.